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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 유로 2024의 주인공은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이나, 킬리안 음바페가 아니었다. 17세의 나이로 기록을 모두 휩쓴 라민 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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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야말은 이번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매 경기 번뜩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매 경기 탁월한 드리블과 시야, 날카로운 킥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완숙한 플레이와 어우러져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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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이외에도 최연소 유로 출전 기록(16세 338일), 최연소 유로 도움 기록(16세 338일), 최연소 유로 득점 기록(16세 362일) 등 최연소라는 이름이 붙은 모든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벨링엄, 음바페 등 유럽 최고 스타들의 증명 무대가 될 것이라 예상됐던 이번 유로 2024가 야말의 대표팀 소속 첫 우승 쇼케이스로 마무리됐다. 이미 유럽을 매혹시킨 야말의 활약상은 차기 시즌부터 더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