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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버림받았던 바이에른 뮌헨 신입생이 이번 여름 다시 기회를 받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먼저 손을 뻗은 곳은 바이에른이었다. 사라고사를 빠르게 영입한 바이에른은 그를 곧바로 팀으로 불렀다. 당초 바이에른은 사라고사 영입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사라고사의 합류는 2023~2024시즌 이후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킹슬리 코망과 세르지 그나브리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추가 이적료를 지급하고 사라고사를 더 빨리 팀에 합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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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반복되자 사라고사와 투헬의 불화설까지 나왔다. 독일 언론은 '투헬은 사라고사와 전혀 의견을 공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증거로는 그가 다름슈타트 원정 당시 선수단에서 제외될 것을 알린 사람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CEO였다는 점이다'라며 투헬이 사라고사의 소집 제외 등도 직접 통보하지 않으며 투헬의 변명이 거짓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투헬과 대화도 나누지 못한 사라고사는 바이에른 합류 첫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전반기 혹사 이후 후반기 벤치에 자리했던 김민재보다도 안타까운 첫 시즌이었다.
하지만 사라고사에게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콤파니 감독 부임이었다. 새롭게 바이에른 사령탑에 오른 콤파니는 현재 선수단을 평가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고사는 콤파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벌써부터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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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고향 말라가에서도 개인 코치와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했었다. 그는 분데스리가, 리그컵,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결심했다.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콤파니에게 자신을 확신시키고 싶다'라고 사라고사의 의지를 설명했다.
투헬에게 버려졌던 유망주가 새 기회를 위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콤파니의 선택에 바이에른의 손을 잡은 유망주의 운명이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