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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애스톤 빌라가 큰 돈으로 에버턴 선수를 영입했는데 피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게 생겼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각) '빌라는 아마두 오나나를 영입하기 위해 에버턴과의 계약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 5,000만 파운드(약 894억 원) 가량의 계약이 성사됐다. 빌라와 오나나는 장기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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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유는 센터백 2명을 영입할 계획이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제외하고 브랜스웨이트나 레니 요로를 영입하려고 시도했다. 데 리흐트 영입에는 큰 변수가 없어 보인다.
브랜스웨이트나 요로 중에 영입하려고 했던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에 조금 더 적극적이었다. 현재 LOSC 릴과 이적료에 대해선 합의를 맺었지만 요로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행을 원하는 선수를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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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에버턴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최종 명단에서 아쉽게 떨어진 브랜스웨이트를 해리 매과이어, 웨슬리 포파나, 요수코 그바르디올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세 선수는 모두 최근 7,500만 파운드(약 1,341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즉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려면 7,500만 파운드 이상을 제안하라는 것이다.
이적료가 넉넉하지 않은 맨유라 7,500만 파운드를 선수 1명에게 투자하는 건 무리다. 브랜스웨이트 영입이 어려워진 마당에, 요로가 레알로만 이적하겠다며 맨유와의 협상을 거절하면 맨유는 센터백 보강이 매우 꼬이게 된다.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맨유는 다른 센터백 타깃을 찾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