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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위는 신경쓰지 않고 있다. 아래 팀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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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광주전, 29일 대전전 승리 후 최강 울산과 1대1로 비겼고 안방에서 1대4로 대패한 김천 원정에서 3대2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경기 무패, 홈에선 5경기 무패(4승1무)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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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윤빛)가람이가 드디어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며 반색했다. "(지)동원이가 울산전에 완벽하게 득점할 헤딩슛이 있었는데 놓쳐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김천전에 더 집중하면서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지지않는 수원을 이끄는 이용, 권경원, 지동원, 윤빛가람 등 베테랑의 힘을 강조했다. "고참들이 감독이 할 수 없는 부분을 해준다. 그게 우리 팀의 큰 힘이다. 젊은 선수들은 형들을 믿고 운동장에서 더 열심히 뛰어준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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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김천과 불과 승점 3점 차, 김 감독의 중심은 확고했다. "나는 위를 보지 않고 밑에 따라오는 팀을 본다. 밑에 있는 팀들과 얼마나 격차를 더 벌리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22경기를 하면서 한 번도 편하게 한 적이 없다. 우리는 작년 강등권을 헤맸던 팀이다.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준비한 대로 모든 걸 쏟아내자' 이것이 우리 팀의 변치 않는 모토이자, 우리 팀만의 특징이자 색깔"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리그1은 하위권 팀이라고 결코 쉽지 않다. 상위권 팀을 이긴다고 승점 6점을 주는 것도 아니다. 매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상대팀을 분석하고 그렇게 나도 선수들도 모든 걸 쏟아낼 뿐"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상위 스플릿이라는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자'는 목표는 지금도 똑같다"고 했다.
마지막 3라운드의 시작은 14일 오후 7시 안방 캐슬파크에서 치러질 대구전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안심'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어지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3라운드 로빈에서 6경기, 절반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