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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정승원은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경기 후 만난 정승원은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들은 것도 없다"며 대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감독님과도 특별히 나눈 이야기는 없었다. 경기에 너무 뛰고 싶다는 말 밖에 안했다. 선수는 경기에 뛰어야 하니까 그렇게 생각했다"며 정말 경기를 뛰고 싶어서 출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전하나 이적설에 연루되면서 경기에 제대로 집중이 안될 수도 있었지만 정승원은 경기장에서는 프로다웠다. 그는 "내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다 보니까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은 경기를 많이 뛰고 있으니까 그런 관심이 많아질 것이라고 주위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축구 생각만 한다"며 앞으로도 프로다운 태도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답했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강상윤이 득점 과정에서 정승원이 지분이 30%로 라고 말했다고 전해주자 정승원은 웃으면서 정색(?)했다. 정승원은 "농담이지만 내 지분이 89%고 (손)준호 형이 5%다. 강상윤은 주워서 먹었으니 가볍게 5%다"며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