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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임시 방편'이 대박을 쳤다. 다니 올모가 스페인을 유로 2024 4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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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가 또 다시 번뜩인 순간은 연장 후반 14분이었다. 1-1로 맞서고 있던 상황에서 올모는 왼쪽 라인으로 볼을 몰고 올라갔다. 그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메리노가 그대로 점프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경기 종료 1분 전 터진 결승골이었다.
경기 후 올모는 "어렵고 복잡한 경기였다. 연장전까지 갔다. 그리고 막판에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순간을 기념하고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며 "우리는 파이널 서드에 있었고 공간이 나왔다. 볼을 잡았을 때 호셀루와 메리노가 있는 것을 봤고, 그냥 올렸다. 메리노가 잘 마무리했다. 아마도 내 대표팀 인생에서 최고의 밤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