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머릿속에는 과연 어떤 구상이 있는 것일까.
잉글랜드 팬들의 기대는 45분 만에 무너졌다. 전반 내내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잉글랜드가 라커룸으로 돌아갈 때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로 이뤄진 공격진은 슬로베니아를 거의 위협하지 못했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엄청난 야유에 시달렸고, 몇몇 팬들은 그를 향해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
|
|
포든과 벨링엄이 희생됐을 때 다른 선수들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다행이지만 케인도, 사카도 존재감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금의 전술로 대회를 이어갈 생각이라면 큰 오산이다. 현재 잉글랜드는 초호화 선수단을 전혀 조화시키지 못하는 전술이다.
지금의 전력에서 잉글랜드가 조별리그에서 1승밖에 하지 못했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대진이 어려웠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했어도 이상하지 않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6강에 올랐기 때문에 자신이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지만 모두가 그를 지적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