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화려하게 빛나던 주드 벨링엄마저 잉글랜드에서 빛이 나지 못하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둔 잉글랜드는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잉글랜드 팬들이 물병을 던지면서 야유까지 하는 충격적인 장면까지 나왔던 이유는 잉글랜드 선수 어느 누구도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지난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잉글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던 벨링엄조차도 이제는 무색무취를 넘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로 전락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서 혼자만 빛났던 벨링엄은 지난 2차전에서도 잠잠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거의 돋보이는 장면이 없었다.
벨링엄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서 양 팀의 선발 명단 중에서 가장 낮은 평점 6.4점을 받았다. 풀타임을 뛰면서 공을 70번이나 만졌지만 벨링엄은 키패스도,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드리블을 6번이나 시도했지만 1번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그라운드 경합에서도 9번 중에 2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공을 소유했던 70번의 순간 중 턴오버로 연결된 게 무려 16번일 정도로 벨링엄의 경기력은 심각했다.
최근 2경기에서 보여준 벨링엄의 모습은 2023~202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42경기를 뛰면서 23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와는 거리가 멀다. 레알 시절에 보여줬던 장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