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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 레벨 또는 그 이상의 파괴력을 지닌 공격수가 단돈 3000만파운드(527억원).
영국 TBR풋볼은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엘리트 레벨의 스트라이커를 3000만파운드 이하에 영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사실상 빈 자리가 되어버린 '9번 공격수' 자리를 채워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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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많은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와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스포르팅 CP의 빅토르 요케레스 등이 유력 후보로 등장했다. 문제는 이들의 이적료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점이다. 이반 토니같은 경우는 토트넘이 45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브렌트포드는 6000만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대략 5000~5500만파운드 선에서 조율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고민할 만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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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캐나다 대표팀에 합류해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중인 데이비스는 누구나 인정하는 '엘리트 레벨' 포워드다. 이런 선수를 3000만파운드 이하에 데려올 수 있다는 건 상당한 행운이다.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경쟁자를 따돌려야 한다. 현재 토트넘 외에 첼시도 데이비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이 첼시와의 경쟁만 이겨낸다면, '손흥민급 공격수'를 데려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