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뽐냈다. 최근 계속되던 득점 갈증을 해소했다. 경기 전 박태하 포항 감독이 골이 안 터진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는데 이호재가 멀티골로 화답했다.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1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대1로 제압했다. 스트라이커 이호재가 두 골을 책임졌다. 포항은 5월 1일 10라운드 강원전(4대2 승)이후 처음으로 3득점 경기를 펼쳤다.
|
이호재는 후반 26분 30미터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멀티골을 완성했다.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다. 역습 상황에서 이호재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가졌다. 왼쪽에 동료들이 빠르게 올라왔다. 이호재는 성큼성큼 전진했다. 이호재는 왼쪽으로 열어주는 대신 오른쪽으로 파고 들었다. 인천 수비진은 순식간에 중심이 무너졌다.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은 이호재는 실수 없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