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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코리아컵 8강 진출에도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었다.
'우리 축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템포 자체가 앞쪽에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앞쪽으로 패스를 넣기 위해 고민했다. 좌우 움직임도 많았다. 해결(마무리)까지 했다. 그런 점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김 감독은 리그 일정을 고려해 린가드, 일류첸코 등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권완규 최준 임상협 등을 벤치에 앉히는 등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돌렸다. 120분 동안 상대 골문을 열릴 듯 열리지 않았다. 김 감독도 퍽 아쉬운 눈치. 그는 "욕심을 내지 않았다면 2~3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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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모습을 드러낸 센터백 술라카에 대해선 "오랜만에 경기를 뛴 것 치고는 잘했다. 팀에 보탬이 됐다"면서도 "볼 처리, 운영, 패스 선택은 조금 아쉬웠다"고 평했다.
다음달 포항과 맞대결에 대해선 "또 포항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쉰 김 감독은 "지난 포항전 (결과가)아쉬웠지만, 우리도 잘했다. 그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다. 선수들이 계속해서 인지를 하고 따라온다면 다음 경기에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일 열리는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선 "저희(코치진)는 경기 분석에 초점을 맞춘다. 강화실에서 잘 해줄거라고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