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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K리그2 성남FC가 겹경사와 함께 무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창단 35주년 자축파티를 기분좋게 치르는가 하면 '상위팀 킬러'로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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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성남은 지난 달 5일 수원 삼성에 2대1로 깜짝 승리를 하면서 '성남의 저주'를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수원은 선두 경쟁 중이었는데 성남전 충격패를 시작으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중위권 추락과 함께 염기훈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진통을 겪었다. 이어 성남은 12일 경남전(2대1 승)에서 시즌 첫 연승을 한 반면, 경남은 이후 3연패와 함께 중위권에서 12위로 떨어졌다.
지난 1일 안산전에 앞서 합숙훈련을 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성남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강화-득점력 향상으로 더 달라지겠다'고 다짐하더니 안양전에서 결과로 보여줬다. 최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코치들이 고맙다"며 공을 돌리는 대신 "후반 실점은 교체 타이밍을 놓친 내 잘못"이라며 '내탓'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