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걸까.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모든 포지션에 걸쳐 개편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신호탄을 쏘아올린 포지션은 센터백이 됐다. 이토는 이미 슈투트가르트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기량을 입증했으며,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안정적인 볼 배급 등에 장점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
|
두 선수가 모두 합류한다면 김민재로서도 차기 시즌 주전 경쟁에 대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감독이 지목한 영입 후보 두 선수가 주전으로 뛰게 된다면 김민재를 비롯해 기존 센터백들은 매각 혹은 교체 멤버로 활약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
고메스는 찰튼 애슬레틱 유스 출신으로 리버풀 이적 이후에는 센터백과 풀백으로 모두 소화하는 선수다. 특히 빠른 발을 통한 커버 능력이 강점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포함됐으며, 신체적인 능력에 강점이 있기에 바이에른에서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활약할 수 있다.
히로키, 타에 이어 고메스까지 합류한다면 기존 센터백 4명 중 김민재, 더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모두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세 선수의 합류 여부에 따라 김민재의 차기 시즌 잔류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시즌 종료 후 강한 잔류 의지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이 센터백 영입에 집중하며, 김민재의 기대와는 다르게 팀의 계획이 흘러가고 있다. 콤파니 체제에서 김민재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