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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까지 소화 가능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노린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에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이름을 날렸다. 토트넘 에이스 제임스 매디슨과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의 주역 잭 그릴리쉬를 밀어내고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한 차세대 스타플레이어다. 그만큼 몸값도 폭등했다. 토트넘이 에제를 품으려면 구단 이적료 신기록을 깨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제를 데리고 오려면 최소 6800만파운드(약 1190억원)가 필요한 셈이다.
데일리메일은 '이제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성인 국가대표로서 첫 메이저 토너먼트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이 에제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도 에제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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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클럽 레코드의 주인콩이 바로 은돔벨레다. 토트넘은 2019년 6300만파운드(약 1100억원)에 은돔벨레를 사왔다. TBR풋볼은 '은돔벨레는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모습에 한해서는 실패작이었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6000만파운드(약 1050억원), 크리스티안 로메로 4250만파운드(약 740억원) 매디슨 4000만파운드(약 700억원) 등 최근 심심찮게 지갑을 열었다. 마침 작년 여름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팔고 챙긴 이적료가 1억파운드(약 17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TBR풋볼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적절한 선수가 있다면 돈을 쓸 것이다. 하지만 에제에게 6800만파운드를 쓰기로 결정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짚었다.
매디슨은 6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26인 스쿼드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아쉬워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7일 최종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는 33인으로 예비엔트리를 구성해 캠프를 시작했다. 7명이 탈락하는 것이었다. 매디슨은 이중에서도 하필 제일 먼저 짐을 싸서 캠프를 떠났다. 최종엔트리 발표가 나기도 이전에 이미 자신의 운명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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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쉬웠다. 매디슨은 "나는 여전히 내 쓰임새가 있다고 생각했다. 유로 2024 예선 내내 나는 주축이었다. 26인 스쿼드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매디슨은 "감독님이 결정을 내렸다. 나는 존중해야 한다.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매디슨은 이제 동료들을 응원했다. 매디슨은 "나의 베스트 프렌드나 다름없는 우리 팀이 독일에서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승리를 기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