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브라질축구연맹(CBF)이 승부조작 혐의로 중징계 위기에 처한 선수를 국가대표로 차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파케타는 최근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10년 선수 자격 정지'라는 초유의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승부조작 혐의 때문이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파케타는 브라질의 도박 세력과 짜고 '옐로카드 건수'에 베팅하는데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파케타가 경기 중에 몇 개의 옐로카드를 받는냐를 두고 베팅할 때 파케타가 의도적으로 경고를 유발했다는 것이다.
|
이에 파케타와 웨스트햄 구단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파케타는 "파케타는 "FA의 징계에 화가 난다. 나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내 누명을 벗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다.
웨스트햄 구단도 "파케타의 위반 사실을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 구단은 파케타의 결백이 입증될 때까지 선수를 지원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런 가운데 CBF는 아직 유죄 확정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국 선수 편을 들었다. CBF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FA와 연락을 한 결과 현 시점에서는 아무런 처분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FA의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법무팀 등 관련 부서와 내부 검토한 결과 공동 의견으로 파케타의 소집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현재까지 검찰 당국으로부터 처벌받지 않은 게 없다. 파케타와 그 가족의 생계수단인 프로선수 일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