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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급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에 나폴리는 확실한 감독을 데려와서 다시 한번 이탈리아 패권에 도전해보겠다는 계획이다. 나폴리의 계획에 콘테 감독만큼 어울리는 인물은 없다. 유벤투스에서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장으로 인정받은 콘테 감독은 리그 트로피만큼은 확실하게 챙겨오는 인물이다. 첼시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인터밀란으로 부임해서도 스쿠데토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다만 인터밀란 이후 토트넘에서는 좋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중도에 부임해 리그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2022~2023시즌 많은 지원을 받고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구단부터 직원, 선수단까지 모조리 비난하는 최악의 인터뷰를 남긴 뒤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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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콘테 감독도 나폴리의 끈질긴 구애를 거절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과 이탈리아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엄청난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일 마티노의 보도를 인용해 '콘테 감독은 2억 3,000만 유로(약 3,420억 원)의 예산을 약속받았다. 여기에는 빅터 오시멘 매각으로 얻게 될 1억 3,000만 유로(약 1,932억 원)가 포함됐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많은 구단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승만 바라보는 콘테 감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이다. 연봉으로도 800만 유로(약 118억 원)를 준비한 나폴리다. 콘테 감독이 혹하지 않을 수가 없다.
콘테 감독과 나폴리의 합의가 빠르게 이뤄진다면 이번 주 안으로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지금의 나폴리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유럽대항전을 나가지 않기 때문에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 지옥 훈련으로 유명한 콘테 감독에게는 딱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