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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가치가 대폭 폭락했다.
지난 번과 비교해 바이에른에서 가장 많이 몸값이 하락한 선수는 킹슬리 코망이었다. 코망은 무려 1,500만 유로(약 222억 원)나 하락했다. 이제 몸값이 5,000만 유로(약 741억 원)로 평가됐다.
시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역시 1,000만 유로(약 182억 원)씩 떨어졌다. 두 선수 역시 5,000만 유로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해리 케인도 1,000만 유로가 하락해 1억 유로(약 1,482억 원)가 됐다. 케인은 팀 부진의 여파라기보다는 나이가 들어 가치가 하락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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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센터백 중에서 후반기에 제일 부진했던 다요 우파메카노는 500만 유로밖에 하락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가치가 1시즌 만에 1,500만 유로나 하락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받아들이기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평가가 오른 선수들도 존재한다. 자말 무시알라는 이번에도 1,000만 유로나 오르면서 1억 2,000만 유로(약 1,778억 원)로 상향됐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재능다운 평가였다. 주전급 선수 중에서는 무시알라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1군에서 자주 뛰었던 콘라드 라이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정도만 약간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선수가 몸값이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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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의 몸값이 4,500만 유로로 평가받게 되면서 아시아 선수들의 몸값 순위도 변화가 생겼다. 6,000만 유로(약 889억 원)로 아시아 1위를 달리고 있는 쿠보 타케후사 다음으로 김민재가 단독 2위였지만 이번에 평가가 낮게 나오면서 카오루 미토마, 손흥민과 같아졌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시즌 반짝한 미토마와 유럽 진출 이후 튀르키예 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한 김민재, 토트넘을 넘어 EPL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의 가치가 동일한 상황이다. 팬들도 가치 평가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