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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롭게 축구 A대표팀에 뽑힌 7명 중 한 명인 스트라이커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두 가지는 '물오른 폼'과 '희귀성'이다. 울산 출신으로 2022년 일본으로 건너간 오세훈은 2년간의 적응기를 거쳐 2024시즌 임대로 합류한 J리그 승격팀 마치다에서 '포텐'을 터트렸다. 2024년 J리그 5라운드 사간도스전에서 마수걸이 골이자 멀티골을 뽑아낸 오세훈은 9라운드 FC도쿄, 11라운드 가시와 레이솔, 12라운드 교토 상가, 14라운드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연거푸 골을 넣었다. 구로다 고 마치다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16경기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내 최다인 6골을 기록 중이다. 1m93 장신인 오세훈은 헤더로 3골, 오른발과 왼발로 각각 2골과 1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랭킹 공동 8위다. 득점 상위 랭커인 레오 세아라(세레소 오사카), 티아고 산타나(우라와 레즈), 마르셀로(사간도스), 안데르손 로페즈(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같은 외인 선수 틈에 끼어있다.
스물다섯의 나이로 '국대'의 꿈을 이룬만큼 각오도 단단하다. 오세훈은 마치다 구단을 통해 "A대표팀에 처음 소집해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마치다의 스탭, 동료들의 도움 덕이다. 좋은 플레이를 해 좋은 성과를 남기고 조금이라도 성장해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세훈은 내달 1일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J리그 17라운드를 치른 이후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만나 곧바로 싱가포르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6일 싱가포르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차전 원정경기, 11일 중국과 홈 6차전을 갖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