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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홈팬들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매경기 100% 이상을 해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 정승원을 동시 투입한 '샤프볼' 김은중 감독의 용병술이 기막히게 맞아들었다. 이승우가 안데르손에게 건넨 패스를 시작으로 안데르센의 볼을 이어받은 정승원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 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수원이 안방에서 2연승과 함께 4위를 굳게 지켜냈다. 이 장면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전반에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갔고 게임체인저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분명히 그 선수들이 해야할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정승원 선수가 침착하게 해결해줬고 준비한 플랜대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정승원은 어느 포지션을 막론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주 포지션이 아닌 윙포워드 역할이었는데 성실하게 해줬다. 득점까지 해줬다"면서 "선수들이 매경기 100% 이상 해준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래는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일단 홈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버티며 승리했다. 팬들께 늘 감사드린다. 1위팀이기도 하지만 공수 밸런스 좋은 팀이라서 준비 과정에서 잘한 부분을 운동장에서 실현한 부분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부분에 있어 선수들에게 고맙단 말 전하고 싶다.
-교체 투입한 선수 이승우를 시발점으로 정승원이 결승골 만들어낸 데 대해.
우리가 전반에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갔고 게임체인저 선수들이 들어가면서 분명히 그 선수들이 해야할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정승원 선수가 침착하게 해결해줬고 준비한 플랜대로 잘해줬다.
-후반 스리백을 바꾼건 준비된 전술인지.
조르지 이호재 장신 스트라이커에 대한 준비를 했고 시점이 언젠가 보고 있었고 선제골 허용한 후 포항이 이른 시간 투톱을 내세운 후 거기에 맞춰 우리도 이른 시간 교체를 했다.
-수원FC 선두권과 승점차가 줄었는데 더 높은 곳 바라보려면
우리는 순위표를 확인을 잘 안하고 있다. 매경기 우리는 승점을 따려고 한다. 매경기 상대를 준비한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순위는 중요치 않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좌지우지된다. 다음주 경기 역시 회복을 잘하고 잘 준비해야한다.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대해
제가 올림픽대표팀에서 같이 올림픽 나간 선수이고 저 선수 능력을 잘 안다. 올시즌 저와 함께 하면서 K리그1에 데뷔했고 확실한 동기부여 있었다.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수비라인 자체도 안정감을 찾게 됐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관리해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전북전 역전승에 선두 포항을 잡아서 기세가 올랐다. 제주 원정을 앞두고 어떤 영향이 있을까.
전북 현대전 때 전북이 최하위였지만 어려운 경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순위가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작년에 힘든 시간을 보냈고 강등권을 전전하던 어려운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매경기 더 집중하는 것같다. 1위팀 포항을 상대했는데 최고의 공수 밸런스 가진 팀이었다. 그러나 1위 팀을 이겼다고 승점 더 주는 건 아니지 않나. 모든 것을 이겨낸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다. 다음 원정에서 제주를 만나는데 순위는 떨어져 있지만 제주 역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정승원 선수의 오늘 활약에 대해 한말씀해주신다면.
정승원은 어느 포지션을 막론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주 포지션이 아닌 윙포워드 역할이었는데 성실하게 해줬다. 득점까지 해줬다. 선수들이 매경기 100% 이상 해준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감사한 부분이다.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에서 돌아론 아르한 선수 몸 상태는 K리그 데뷔는 언제쯤?
아르한 선수는 올림픽 예선전 가기 전에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그 시기에 경기가 많아서 필요한 자원이었는데 신태용 감독님이 차출을 원하셔서 도와드렸다. 막판 프랑스에 플레이오프까지 다녀와서 피로감이 있다.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컨디션을 올릴 만하면 차출이 되다보니까 계속 반복이 된다. 저희도 아쉬움이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다음 투입 시기를 봐야 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