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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공식 서포터즈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토트넘 서포터즈는 포스테코글루의 인터뷰를 보고 불편한 심기를 공식적으로 표출했다.
이 경기는 토트넘보다 맨시티와 아스널에 훨씬 중요했다. 맨시티에 승점 1점 앞선 아스널은 토트넘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 경기를 지켜봤을 것이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았다면, 아스널은 자력 우승이 가능했다. 아스널은 승점 86점, 맨시티는 승점 85점인 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할 수 있었다. 토트넘이 무승부만 거둬도 골득실에서 앞선 아스널이 유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앙숙이다. 같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이다.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토트넘이 1961년, 아스널이 2004년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스널의 우승을 도와줄 이유가 없다. 실제로 결과도 토트넘이 0대2로 패하면서 그렇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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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취약점이 정확히 어디를 지목하는 것인지 집요하게 물었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외부와 모든 곳이 팬들을 겨냥한 표현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의 분노 중 일부는 분명히 팬들을 향했다. 팀을 완전히 응원하지 않는 서포터들은 자멸적이라는 포스테코글루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짚었다.
서포터즈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 공식 서포터즈 THST(Tottenham Hotspur Supporters' Trust)는 디애슬레틱을 통해 포스테코글루와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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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지아는 "포스테코글루는 수년 동안 부진한 클럽에 왔다. 지난 30년 동안 아무것도 얻지 못한 클럽에 왔다. 우리는 여러 감독을 봤고 바뀐 것은 없다. 우리가 이러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토트넘 팬의 삶을 살아보지 않았다면 논평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디애슬레틱은 '많은 사람들은 토트넘이 지난 6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포스테코글루의 발언권은 그리 강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