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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울버햄튼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건 사실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감독이 바뀌었으며 울버햄튼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는 동안 제대로 된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개막 시점으로 되돌려보면 울버햄튼은 강등권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오닐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에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막스 킬먼, 마리오 르미나 등이 매우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울버햄튼은 중하위권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시즌에도 강등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선수 보강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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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은 지난 여름 E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후벵 네베스, 라울 히메네스, 네이선 콜린스와 같은 스타 선수들을 팔았다. 다음 회계 년도에 규칙 불이행 우려가 줄어들었지만 오닐 감독은 이번에도 주로 선수를 팔아서 이적시장 자금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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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라면 울버햄튼이 기존 전력만 잘 지켜도 다행인 수준처럼 보인다. 그러나 페드로 네투, 라얀 아이트 누리, 킬먼 등은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기존 전력에서 많은 영향력을 차지하는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 황희찬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면서 울버햄튼에 많은 승점을 가져다줬는데, 혹여나 황희찬 등 기존 핵심 자원이 부진할 경우, 울버햄튼은 대처할 방법이 없다. 이번 시즌 성적에서 승점이 많이 깎인다면 울버햄튼은 강등권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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