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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가운 얼굴들이 토트넘을 찾았다. 손흥민과(32)도 뜨겁게 재회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뎀벨레와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세상이 바뀌어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있어 뎀벨레의 감회는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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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뎀벨레가 지금 뛰어도 이브수 비수마보다 더 잘 할 것이다', '우리는 뎀베레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뎀벨레는 완벽한 토트넘의 레전드다', '뎀벨레는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는 반응으로 그리움을 드러냈다.
샤들리는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3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는 119경기에 출전, 25골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로 뛴 샤들리는 'DESK' 라인인 손흥민, 해리 케인,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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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번리에 2대1로 역전승하면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아 '10(골)-10(도움)'을 달성하지 못했다. 후반 33분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된 크로스는 골과 다름없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경기 후 4연패를 끊은 데 대해 "이런 상황들이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런 상황을 통해서, 선수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결국에는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것. 감독님도 분명히 큰 역할을 하셨겠지만 분명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훈련하고 그걸 경기장에서 보여주려고 했던 모습들이 정말 잘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경기도 쉽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이 참 좋은 부분인 것 같다. 선수들한테도 특별히 제가 얘기한다기보다는 항상 조금 모범적인 태도로 좀 보여주려고 하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따라와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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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남은 맨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승해야 한다. 애스턴 빌라는 리버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빅4'에 안착한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경기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맨시티)을 상대로 해야 되는 경기다. 그만큼 잘 준비를 해야된다. 이제 시즌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두 경기를 다 생각하기 보다는 마지막 홈 경기를 잘 준비해서 마무리를 해야한다. 올 시즌 스타트를 정말 잘했지만 마무리도 그런 방향으로 잘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