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우승 레이스도 종료됐다.
32경기에서 단 1패(28승 3무), 100골 이상(107골)을 넣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 아인트호벤은 승점 87점을 기록하며 2위 페예노르트(75점·31경기)과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잔여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아인트호벤은 2017~2018시즌 마지막 우승 후 6년만에 아약스, 페예노르트 등 오랜 라이벌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우승 횟수 25회를 기록하며 확고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다 우승팀 아약스(36회)와는 11회, 3위 페예노르트(16회)와는 9개차다.
|
|
|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보스 감독은 특이하게도 1990년대말 선수 말년에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주장 루크 더 용은 개인 경력에 5번째 별을 달았다. 2009~2010시즌 트벤테에서 에레디비시 정상에 오른 그는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2017~2018시즌 아인트호벤에서 에레디비시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세비야,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 활약한 뒤 2022년 아인트호벤으로 돌아와 올 시즌 리그에서만 27골(총 36골)을 넣는 노익장을 발휘했다.
지난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했던 멕시코 윙어 이르빙 로사노는 올시즌 '유럽 친정팀'인 아인트호벤으로 돌아와 6골을 넣으며 6년만에 에레디비시 우승에 기여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집권하던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아인트호벤에서 두 차례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인트호벤의 우승으로 유럽 6대리그 중 5곳의 우승팀이 모두 가려졌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등이 트로피를 수확했다. 남은 리그는 맨시티와 아스널의 2파전이 한창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