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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에 벌어졌던 해리 케인 사태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케인 정도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줄 수는 없었기에 케인을 팔지 않고 싶어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손흥민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계약이 1년 남는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가지고 있지만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안팎에서 흔드는 이야기들이 터져 나올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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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루크는 '손흥민과 스퍼스의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구단은 이를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지난달 우리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UCL 진출 자격을 얻기 위해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까지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무난하게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관심은 계약 기간과 규모에 쏠리고 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이 얼마나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재계약은 계약 기간에 따라서 손흥민 커리어에 있어서 마지막 계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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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체결했던 재계약처럼 4년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손흥민은 2028년까지 토트넘 선수로 뛰게 될 것이다. 2027~2028시즌이 끝나면 손흥민도 30대 중반을 넘어선다.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대가 된다.
계약 규모에도 관심이 크다. 현재 토트넘에서 2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리그 전체로 본다면 3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과는 어울리지 않는 수준의 계약 규모다. 토트넘이 케인을 붙잡기 위해서 내밀었던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 루크는 '이번 재계약은 클럽에 대한 손흥민의 가치와 중요성을 반영하는 거대한 패키지가 될 것이다. 토트넘이 수년 동안 대단한 활약을 선보인 손흥민을 장기계약으로 붙잡을 수 있다면 팀적으로 엄청난 보너스가 될 것이다. 또한 다가오는 7월이면 32살이 되는 손흥민은 본질적으로 그의 남은 경력, 또는 적어도 전성기의 남은 기간을 토트넘에 머무르는데 전념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