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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을 상대로 토트넘이 크게 불리하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북런던 더비를 앞둔 상황에서 토트넘의 부상 공백이 더욱 뼈아프다.
우도기도 직접 개인 SNS를 통해 부상 소식을 인정했다. 그는 병원 침대에 누운 사진과 함께 "부상이 나의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했다. 그러나 이 부상이 나를 응원해 준 사람들로부터 내가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는지를 뺏지는 못할 것이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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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도 이 부분을 주목했다. 가디언은 '우도기의 이탈은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재앙이다. 그의 대부분은 토트넘 플레이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미드필더의 확장과 공격하는 동료들에게 자유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를 빼앗겼다. 벤 데이비스는 더 견고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덜 강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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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기의 이탈 이후 맞이하는 첫 경기는 바로 올 시즌 두 팀의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이다. 토트넘에는 4위 경쟁이, 아스널에는 우승 레이스가 달린 중요한 일전이다. 토트넘은 4위 애스턴빌라를 추격 중이며, 선두 아스널은 맨시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남은 일정 전승이 절실하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우도기와 함께 페드로 포로의 부상 결장까지 겹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포로는 뉴캐슬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우도기나 포로 중 한 명을 잃는 것은 토트넘이 감당할 수 있지만, 둘 모두 잃는 것은 큰 상처다. 두 명의 풀백이 모두 이번 북런던 더비에 결장하면 토트넘은 결국 아스널의 승리를 막지 못하고, 축하를 지켜보는 모욕을 직면할 것이다. 지역 라이벌을 따라잡을 수도 없을 것이다'라며 두 선수의 이탈은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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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우도기 없이 손흥민이 좌측으로 돌아간다면 왼쪽 공격에서 손흥민이 갖는 부담감만 증가하게 된다. 공간을 활용해 침투하는 손흥민의 특성상 우도기처럼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고, 수비 부담을 줄여주는 우도기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우도기 없이 왼쪽 윙어로 나서면 손흥민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 이미 지난 시즌 이반 페리시치 등과 동선, 수비 가담 문제에서 제대로 부담을 덜지 못하며 고전한 바 있다.
영국 언론은 우도기의 이탈, 거기에 포로의 이탈까지 더해진다면 토트넘이 패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모든 우려를 딛고 토트넘이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