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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의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켰다. 14년 만에 '머지사이드 더비'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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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에버턴은 4-4-1-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칼버트 르윈이 섰고, 그 아래 두쿠레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맥닐-게예-가너-해리슨이 섰다. 포백은 미콜렌코-브랜스웨이트-타코우스키-고드프리가 구축했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특유의 4-3-3으로 맞섰다. 디아스-누네스-살라 스리톱에 존스-맥알리스터-소보슬러이가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로버트슨-판 다이크-코나테-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을 이뤘고,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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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에버턴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닐의 킥을 칼버트 르윈이 노마크 헤더로 연결했다. 리버풀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며 에버턴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골로 사실상 승부가 결정이 났다. 리버풀은 만회를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23분 디아스가 수비 한명을 제치고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나왔다. 운까지 따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마지막까지 에버턴을 두드렸지만, 에버턴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픽포드도 고비마다 선방쇼를 펼쳤다.
결국 머지사이드더비는 에버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에버턴은 잔류 희망에 미소를 지었고, 리버풀은 우승 절망에 한숨을 쉬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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