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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엘리베이터가 왜 2층엔 안 서는 거죠? 장애인 전용 화장실은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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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지도'는 'K리그 어시스트'의 대표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연맹은 실제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 당사자가 경기장 접근성 관련 실사에 참여하여 휠체어를 기준으로 이동 가능한 동선(계단의 유무, 턱의 높이 등)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조사했다. 추국화 국립재활원 장애 발생 예방 교육 강사는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 갔을 때 그라운드와 가까운 평지에서 직관할 수 있다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연맹은 3년여에 걸친 경기장 시설, 주변 대중교통 시설을 점검하고 장애인 입장료 등 정보를 취합했다. 동시에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을 개최했다. 또, 발달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에게 이해하기 쉬운 정보(easy-read)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과의 협업을 통해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정보접근권까지 고려한 포괄적 사회환경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K리그 각 구단 주요 선수, 유명 축구 유튜브 크리에이터 '고알레' 등이 참여한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기부캠페인 '하나 GO라운드'는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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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