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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여름이 떠나기에는 완벽한 시기다'
이집트 출신 살라는 2017년 세리에A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단숨에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에서 통산 342경기에 나와 209골(88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 차?m 득점왕을 차지했고,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을 이끌어왔다.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그 17골을 기록 중이다.
이런 살라가 더 이상 리버풀에 남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단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 리버풀 선수들의 이탈도 예측불가의 영역은 아니다. 살라의 이탈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결국 엔리케의 말은 리버풀 구단이 살라의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명분도 없고, 그럴 수 있는 인물도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나마 살라의 이적을 말리던 클롭 감독도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기 문에 더 이상 살라가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엔리케는 살라가 떠난 자리는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등이 대안으로 메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