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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답답했는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손흥민 사용법'에 대해 훈수를 뒀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28일 토트넘 안방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빅매치인 북런던더비인 데다가 아스널은 우승 경쟁, 토트넘은 4위 경쟁에 피를 말린다.
17일 현재 아스널은 32경기 승점 71점으로 2위다. 1위 맨시티에 2점 뒤졌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보장된 4위를 노린다. 토트넘은 32경기 승점 60점으로 5위다. 4위 애스턴빌라는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더 치르고 승점 63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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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불과 58분 만에 슬프고 침통한 얼굴로 세인트제임스파크를 떠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는 것은 힘겨웠다. 스퍼스의 캡틴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24골에 관여(15골 9도움)했다. 토트넘이 필요로 할 때 여러 차례 크게 활약했다. 그러나 뉴캐슬전은 중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조명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공을 26회 터치했다. 골문을 향해 슈팅이나 전진드리블을 하지 못했다. 실점 장면에서 역습 빌미를 제공하는 실책을 두 차례 저질렀다'라며 손흥민이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왼쪽에 있을 때 스퍼스의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공을 지키는 홀드업 타깃맨으로 플레이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할 수는 있겠지만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손흥민이 사이드로 빠지려면 정통 센터포워드인 히샬리송이 자기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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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물론 손흥민이 저번 아스널전 중앙공격수로 나와 단 18차례 터치로 두 골을 넣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격수였다'라고 칭찬했다.
풋볼런던은 대안도 제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중앙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면 포스트 플레이는 다른 선수에게 시켜야 한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클루셉스키는 신체조건이 훌륭하고 볼 소유 능력이 좋지만 스피드가 느리며 왼발 의존도가 너무 높다. 그래서 최근에는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이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풋볼런던은 타깃맨을 활용한 플레이를 할 생각이라면 클루셉스키를 쓰라고 충고한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