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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적게 잡아도 3600만달러(약 502억원), 많이 보면 4500만달러(약 628억원).
당초 PSG와 계약이 종료된 메시는 친정팀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거나 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이 예상됐다. PSG와의 재계약 가능성도 없진 않았다. 그러나 메시의 선택은 미국행이었다.
메시는 MLS에서도 약체에 속한 인터 마이애미에서 판을 뒤집는 활약을 펼쳤다. 데뷔 한 달 만에 리그스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인터마이애미는 메시의 합류 이후 강팀으로 변모했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승점 15점으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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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메시가 인터마이애미에 입단하며 MLS측과 맺은 독특한 계약도 큰 수익을 만들었다. 메시는 MLS 기술 파트너인 아디다스와 셔츠 판매 수익을 나누기로 했고, 애플TV와도 별도의 계약을 통해 수익의 일부를 받기로 했다. 이를 연간 수입으로 환산하면 5000만달러에서 6000만달러 사이로 계산된다.
결과적으로 메시는 주급으로 치면 96만달러에서 115만달러를 받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7월 16일 인터마이애미에 입단한 것을 감안하면 총 39주간 벌어들인 수입은 약 3600만~4500만달러(502억원~628억원)인 셈이다. 게다가 메시의 수입은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시가 미국으로 간 확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