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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과 손흥민의 이번 시즌 가장 큰 차이점은 상위권 팀과 만났을 때다.
이번 시즌에도 홀란은 25경기 19골 5도움으로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꽤 부진한(?) 모습이지만 홀란의 문제는 득점력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도 또 있었다. 바로 상위권 팀을 만났을 때 득점력이 급감한다는 점이다.
레퀴프는 '홀란은 EPL에서 강팀을 상대로는 득점이 적다. 이번 시즌 홀란은 리그에서 계속해서 골을 넣고 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홀란이 넣은 19골 중 EPL 상위 5팀을 상대로 넣은 득점은 불과 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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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특정팀에만 강한 것도 아니다. 아스널 2골(1경기), 리버풀 1골(1경기), 맨시티 1골(경기), 빌라 1골(2경기)을 터트리면서 강팀을 골고루 공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강팀전에서는 패배하지 않았다. 상위 5팀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좋은 편에 속한다.
손흥민이 이러한 기세를 이번 막바지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 캐스팅보트를 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 중인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을 시즌 막판에 몰아서 만나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판도가 180도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