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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발끝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토트넘의 미래가 결정될 운명이다.
토트넘은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과의 일정이 모두 남아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3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따라서 우승권 판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토트넘을 제압하는 팀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토트넘과 비거거나 혹여 패배하는 팀은 우승 경쟁에 있어서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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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 살아나던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 문제로 고생 중이다. 전반기에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어가던 제임스 매디슨의 발끝은 최근 날카롭지 못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맨시티-아스널과 비겼고,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손흥민은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3팀을 상대로 매우 강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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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라운드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서 빌라와 계속 앞서고, 뒤집히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침묵했을 때와 침묵하지 않았을 때의 승률이 극적으로 갈리는 팀이다. 특히 시즌 초반 11라운드 이후의 기록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손흥민의 의존도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에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우승 후보 세 팀을 제외한 다른 팀을 만날 때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 손흥민도 남은 시즌 동안 모든 걸 쏟아낼 생각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앞으로 7경기 남았는데요. 한 경기 한 경기 진짜 영혼 갈아야죠. 저도 영혼 갈아넣을 준비가 돼 있고, 정말 잘 회복해서 매일 경기 매 경기 제가 가지고 있는 체력,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쏟아붓고 나와야 하루가 또 편안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요. 오늘같이 진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하고 이런 마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한다면 아무 의심 없이 분명히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며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이 리그 4위로 마무리하고, 토트넘이 우승 레이스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면 손흥민이 2023~2024시즌 EPL 주인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