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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주인공이 될 운명...역대급 EPL 우승 경쟁+토트넘 4위, SON 발끝에서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04-08 15:47


손흥민, EPL 주인공이 될 운명...역대급 EPL 우승 경쟁+토트넘 4…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 EPL 주인공이 될 운명...역대급 EPL 우승 경쟁+토트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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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발끝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토트넘의 미래가 결정될 운명이다.

먼저 리버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EPL 32라운드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승점 1점밖에 가져오지 못한 리버풀은 1위 아스널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2023~2024시즌 EPL.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의 전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어느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결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승의 판도를 결정할 선수는 손흥민이 됐다.

토트넘은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과의 일정이 모두 남아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3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따라서 우승권 판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토트넘을 제압하는 팀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토트넘과 비거거나 혹여 패배하는 팀은 우승 경쟁에 있어서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
손흥민, EPL 주인공이 될 운명...역대급 EPL 우승 경쟁+토트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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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우승 경쟁 중인 3팀을 상대로 승점을 1점 이상 가져온다면 그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후반기에 살아나던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 문제로 고생 중이다. 전반기에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어가던 제임스 매디슨의 발끝은 최근 날카롭지 못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맨시티-아스널과 비겼고,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했는데 손흥민은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기억이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3팀을 상대로 매우 강한 선수다.

손흥민이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토트넘의 4위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8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드디어 4위 자리로 복귀했다.
손흥민, EPL 주인공이 될 운명...역대급 EPL 우승 경쟁+토트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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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채로 승점이 동률이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보면 빌라가 조금 더 수월한 면이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을 만나지만 맨시티와는 이미 경기를 끝냈다. 4위탈환에 성공했다고 해서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토트넘이다.

앞으로 라운드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서 빌라와 계속 앞서고, 뒤집히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침묵했을 때와 침묵하지 않았을 때의 승률이 극적으로 갈리는 팀이다. 특히 시즌 초반 11라운드 이후의 기록 차이는 더욱 극명하다.

손흥민의 의존도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에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우승 후보 세 팀을 제외한 다른 팀을 만날 때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 손흥민도 남은 시즌 동안 모든 걸 쏟아낼 생각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앞으로 7경기 남았는데요. 한 경기 한 경기 진짜 영혼 갈아야죠. 저도 영혼 갈아넣을 준비가 돼 있고, 정말 잘 회복해서 매일 경기 매 경기 제가 가지고 있는 체력,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쏟아붓고 나와야 하루가 또 편안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요. 오늘같이 진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하고 이런 마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한다면 아무 의심 없이 분명히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며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이 리그 4위로 마무리하고, 토트넘이 우승 레이스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면 손흥민이 2023~2024시즌 EPL 주인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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