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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가 단 페트레스쿠 감독(56·루마니아)과 결별했다.
전북은 지난해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K리그1 4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며 '무관 시즌'을 보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티아고, 에르난데스, 김태환 권창훈 이영재 등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했다. 일각에선 '현대가 라이벌' 울산 HD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뚜껑을 열었다. 전북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5경기에서 3무2패(승점 3)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개막 한 달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전북은 K리그1·2(2부)를 통틀어 유일한 '무승'이다.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도 논란이 됐다. 결국 감독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 다만, 7일 열리는 강원FC와의 홈 경기를 비롯해 후임 사령탑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박원재 코치를 비롯한 국내 코치진이 전북을 이끌게 된다.
한편, 3월 1일 개막한 K리그에선 1·2부를 통틀어 이미 2명의 감독이 팀을 떠났다. 3월 20일 K리그2 성남FC가 이기형 감독을 경질했다. 1부에선 페트레스쿠 감독이 첫 사임 사령탑의 불명예를 안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