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하지 못했다. 첼시가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 나선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코비 마이누, 카세미루, 디오고 달롯,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안드레 오나나를 선발로 내보냈다.
첼시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 볼다툼에서 첼시가 소유권을 가져왔다. 구스토가 볼을 이어받아 전진했다. 크로스가 바란 맞고 굴절되면서 뒤로 향했다. 페널티박스로 가담한 갤러거한테 슈팅 기회가 찾아왔고, 완벽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키커로는 팔머가 나섰다. 팔머는 오나나를 완벽하게 속이는 득점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유가 완전히 무너지는 흐름이었다.
첼시 원정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던 맨유였지만 첼시가 어이없게 흐름을 넘겨주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맨유의 평범한 빌드업이 전개됐다. 브루노의 실수로 카이세도가 볼을 가져왔다.
|
|
역전의 희망을 만든 맨유가 곧바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전반 38분 맨유가 역습을 시작했다. 가르나초가 공격을 전개했다. 달롯이 공을 이어받아 페널티박스로 과감하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브루노가 깔끔한 헤더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
후반 들어서도 맨유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2분 호일룬의 단독 역습 기회는 슈팅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후반 22분 마커스 래쉬포드를 호일룬 대신 투입했다. 바란 대신 들어간 에반스도 22분 만에 몸상태가 좋지 않아 윌리 캄부랄이 들어갔다.
맨유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안토니가 역습에 나섰다. 안토니는 반대편으로 침투하는 가르나초를 향해 완벽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넣어줬고, 가르나초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맨유가 2골차를 뒤집었다.
|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마두에케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팔머가 다시 한번 키커로 나섰다. 팔머가 또 오나나를 넘어서면서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팔머는 경기 종료 직전 기적적인 역전골까지 완성하면서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천당에서 지옥으로, 다시 천당으로 오는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