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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이어 이번에는 토트넘 핵심 수비수를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을 준비를 하고 있다.
팀토크는 '맨유는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을 노리는 구단 중 하나이다'라며 '판더펜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곧바로 중요한 선수가 됐다. 그가 올 시즌 첫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토트넘은 리그 1위에 올랐다. 이후 그가 부상을 당하고 토트넘은 패했다. 지난 1월에도 판더펜 복귀 이후 토트넘은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를 열망한다. 이번 여름은 랫클리프의 부임 이후 첫 여름이니 큰 여름이 될 것이라 예상되며, 라이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에 대한 이적 계획은 확실히 떨림을 만들 것이다. 실제로 판더펜은 유럽 빅클럽들 중 일부의 관심을 받았고 맨유도 그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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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다시 한번 시선을 돌려 이번에는 판더펜에게 주목했다. 판더펜은 올 시즌 토트넘이 성사시킨 영입 중 손에 꼽는 성공작이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함께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전문가인 크리스 서튼은 올 시즌 손흥민보다도 판더펜이 토트넘에는 더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서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지도하는 방식을 보면 그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는 센터백이다. 판더펜은 올 시즌 최고의 영입이며, 대단한 속도와 공을 다루는 타이밍, 태클 타이밍이 정확한 다재다능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런 평가들이 쏟아짐과 동시에 수비 보강을 원하는 팀들은 판더펜을 향한 관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토트넘은 맨유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판더펜을 판매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도 해리 케인 이적 당시 직접적인 라이벌에게 판매하는 것을 거부했었다. 또한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강경한 협상 태도로 유명하다. 맨유는 정말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해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