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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현재 가치는 얼마나 될까. 토트넘 선배는 매우 높게 평가했다.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도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에서도 117골로 현재 단독 23위인 손흥민은 22위 스티븐 제라드(120골)와 단 3골 차이이기에 올 시즌 안에 순위를 역전할 수 있으며 경기당 0.58골을 넣고 있는 페이스를 고려하면 19위 드와이트 요크(123골)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EPL 역대 도움 순위에서도 60도움 고지에 오르며 단독 24위에 올랐다.
HITC는 '손흥민은 지금까지 EPL에서 117골을 넣었지만, 단 한 차례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벤트는 그가 지금의 자리에 있기에는 너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손흥민이 레알과 같은 구단과 연결된 적이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벤트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도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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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대한 빅클럽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맨시티 출신 마이카 리차즈도 비슷한 주장으로 관심을 모았었다.
당시 리차즈는 손흥민의 애스턴 빌라전 1골 2도움 활약을 지켜보고 "우리가 최고의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빼놓지 않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나? 그는 바르셀로나와 레알과 같은 팀과 연결되지 않는 것 같다. 손흥민은 말 그대로 월드클래스 선수다. 믿을 수 없다. 그의 속도, 기술, 뒤에서 뛰는 움직임, 마무리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라며 그에게 빅클럽들이 관심이 없는 사실이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레알과 함께 거론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2022년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으며, 지난해 9월에도 레알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이 불발될 경우 손흥민을 고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스페인 언론을 통해 등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이나 제안으로 이어졌다는 소식은 등장한 바 없다.
전문가들과 EPL 선배들마저 손흥민의 기량에 감탄하며,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끌 만하다고 인정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