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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패전을 잊은 울산 HD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울산은 산둥 타이산(중국)을 제압하고 올라온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4월 17일 안방에서 1차전, 24일에는 일본으로 원정길을 떠난다.
2025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 희망도 이어갔다. AFC 포인트에서 울산은 총 78점으로 전북(80점)을 2점 차로 따라붙었다. 4강에서 1승만 챙기면 전북을 제친다.
주민규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K리그1에서 두 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한 최고 골잡이다. 하지만 A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왼쪽 풀백 이명재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엄원상은 재합류로 가치를 증명했다.
이밖에 '왼발의 마법사' 이동경도 컨디션이 좋다. 그는 9일 김천과의 2라운드에서 왼발과 오른발로 한 골씩 터트렸다. 또 이타적인 플레이로 장시영의 골을 도우며 2골-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인천과 네 차례 만나 1승1무2패로 열세였다. 이번 시즌 자신감, 경기력, 결과 모두 잡고 있는 울산은 인천을 누르고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의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