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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무슨 축구 하냐고? 정말 모르겠어."
과거 맨유에서도 뛰었던 오언은 맨유의 문제에 대해 실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각) 데일리스타를 통해 "맨유의 현 상황은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니다"며 "만약 맨유 팬이라면 클럽이 오랜 시간 동안 실질적인 플랜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실망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맨유와 비슷한 입지에 있는 다른 클럽들을 보라. 리버풀은 몇년 동안 고생했지만, 위르겐 클롭이 명확한 플랜을 가지고 부임하며, 무엇을 어떻게 할지 정확하게 했다. 나에게 리버풀이 어떤 축구를 하냐고 묻는다면 무엇이 그들의 장점이고 단점인지 말해줄 수 있다. 이것은 거의 모든 클럽에게 적용된다"며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맨유는 무슨 축구를 하냐고 물어본다면, 난 정말 알 수가 없다고 답할 것"이라며 "그들이 점유율을 가져가려는 팀인지, 역습을 추구하는지, 압박을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다. 난 그들이 경기장에서 뭘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하기 위해서 뛰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