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벤치에 둔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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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직후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영상 속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보자 다가가 활짝 웃으며 끌어안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는 볼까지 쓰다듬었다. 투헬 감독은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만나서 반갑다. 정말 기쁘다. 넌 정말 잘할거다.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앞서 독일 TZ는 '투헬 감독이 첼시를 이끌던 2021년부터 김민재를 레이더망에 올렸다'고 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매우 강하게 '의존'했다. 김민재 '혹사 논란'이 일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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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급변했다.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투헬 감독은 최근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합을 활용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잘 하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태클에 매우 강하고 팀에 에너지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뉴스는 '주전이던 김민재는 벤치에 머물러 있다. 투헬 감독은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뛸 자격이 있다. 매우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가끔은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그는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파메카노는 앞서 "나는 2026년까지 구단과 계약한 상태다. 나는 이 팀, 동료들과 함께해서 기분이 좋다. 나는 바이에른 뮌헨에 머물고 싶고, 계속해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