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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친정팀 토트넘을 배신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이적 첫 시즌 케인의 우승 트로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리그는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사실상 바이에른의 리그 12연패가 불가능해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도 16강에서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라치오를 상대로 고전하며 우승 후보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경기력을 보였다. 이런 흐름을 갑작스레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올 시즌은 우승할 수 있는 대회가 사실상 없다.
우승 트로피에 대한 한을 풀지 못하자, 그가 다시 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먼저 이름을 올린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토트넘과 앙숙 관계이기에 팬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첼시가 바이에른에서의 케인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첼시는 케인을 여름에 데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케인이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하면 바이에른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첼시 이적설은 금세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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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드태클은 '맨유는 케인을 EPL로 복귀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 상황만 이상적이라면 그들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맨유는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고, 케인은 놀라운 영입이 될 수 있다. 케인은 라스무스 회이룬의 이상적인 멘토도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갖고 있으며,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다가오는 여름 선수단을 엄청나게 향상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후 그들은 트로피를 두고 경쟁할 수 있기에 케인도 맨유로 향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케인이 바이에른을 떠나 맨유로 향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이적일 수밖에 없다. 그간 토트넘은 케인이 만약 EPL로 돌아오더라도 토트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주장을 다니엘 레비 회장 등 구단 여러 수뇌부가 피력한 바 있다.
또한 절친한 동료 손흥민과도 적으로 만나게 된다. 두 선수는 올 시즌도 서로 다른 팀에 있었지만,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며 적으로 만날 기회는 없었다. 맨유에서는 리그와 컵 대회 등에서 서로를 무너뜨려야 할 수 있다.
바이에른의 부진과 함께 케인이 한 시즌 만에 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늘어가고 있다. 그가 EPL 복귀를 택한다면 그 팀이 토트넘이 아닌 맨유가 될 수 있을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