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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라힘 디아즈가 모로코 국가대표로 뛰기로 결정한 데에는 스페인 축구협회의 무관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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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스페인 내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스페인 U-17 대표팀부터 U-19, U-21 대표팀에서 꾸준히 부름을 받으면서 잘 성장해줬다. 2021년 6월에는 꿈에 그리던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그러나 2021년 11월 이후로 디아즈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이후 국가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했던 디아즈는 이중국적 자격으로 앞으로 모로코에서 뛰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레알에서 뛰는 스페인 선수가 스페인 국가대표로서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모로코 유니폼을 입고 뛰기로 결정을 내리자 스페인 전역이 충격에 빠진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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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보는 '선수는 한쪽에서는 애정을 받았지만 반대편에서는 무관심을 느꼈다. 모로코는 수년 동안 디아즈를 설득하려고 노력해왔다. 반면 스페인은 2021년 11월에 연락한 뒤에 단 한번도 디아즈한테 연락하지 않았다. 찾아가지도 않았고, 전화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왓츠앱(WhatsApp)으로도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디아즈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스페인이었다. 국적을 바꿔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자 모로코를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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