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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공격적으로 더 가다듬으면, 올해는 진짜 달라진 이랜드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다."
이날 몸싸움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김 감독은 "경기에서 이런 치열함을 당연히 보여야 한다. 상대를 꼭 잡아야 승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두 팀이었기에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더 준비가 된 것 같다. 룰 안에서 이런 부분은 충분히 있다"고 했다. 지난 경기에서 변경준이 득점한데 이어 이날은 조동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모두 젊은 선수들이었다. 김 감독은 "가능성이 있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22세 선수를 짧게 쓰고 뺐는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많은 시간을 뛰고 그 안에서 본인의 능력을 발휘했다. 이런 선수들이 발전하면 더 큰 부분이 올 것 같다"고 했다.
이랜드는 부산에 이어 수원까지 잡아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변화가 있었고, 베스트11으로 치면 거의 새로운 팀 수준이다. 첫 두 경기를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수비적으로도 좋았다. 이런 부분을 발전시켜야 한다. 공격적으로는 미흡하다. 이런 미흡한 부분을 선수들의 의지나 수비력으로 메꾸고 있다. 한 시즌을 봤을때 이렇게 갈수는 없다. 카운터어택이나 공격지역에서 마무리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어떤 형태로 운영이 됐는지 모르겠다. 수많은 감독이 있었지만, 어떤 철학을 갖고 했는지 명확히 모른다. 구성면에서는 그 전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몇몇이 빠졌지만, 그 전보다는 나은 구성을 가지고, 1부에서 경험한 선수 중에 중심축을 만들어주고 있다. 시즌 내내 이어지면 그 전하고 달라진 이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