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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거액의 오일머니도 싫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의 로베르토는 2010년 성인 무대에 데뷔해 지금까지 라리가 363경기에 출전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7번의 라리가 우승을 경험한 산증인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리그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베스트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적은 연봉에도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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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남편을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해야 하는 아내의 입장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로베르토는 차기 행선지로 마음에 품고 있는 팀이 있다.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다. 레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옛 바르셀로나 동료를 대거 영입한 구단이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와 결별할 경우 '옛동지'들을 찾아 마이애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아내를 위해서도 최상의 선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