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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프로 의식에 대한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올 시즌 맨유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올 시즌 맨유는 선수단의 부진과 부상과 함께 반복해서 기복 있는 경기력을 노출하며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하다. 리그 순위는 6위로 상위권과 크게 떨어져 있지는 않지만, 경기력의 아쉬움은 큰 상황이다.
다만 맨유 선수단은 충격적인 패배에도 크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선수의 충격적인 요구가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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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태프들은 선수단에게 약속된 일정을 상기시키며 휴식 요청을 거절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이같은 요청에 대해 알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스태프 선에서 해당 요구를 거절하고 텐하흐 감독에게는 따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후 선수들이 피로감에 요청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충격적인 패배 이후 곧바로 휴식만을 바랐다는 점은 팬들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맨유는 올 시즌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등 훈련 성과와 태도에서 문제를 보이며 공개적으로 지적된 선수들도 있었기에 선수단 내부의 프로 의식에 대해서도 팬들이 의문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가디언은 '맨유 선수들은 프리시즌 당시 텐하흐 감독이 자신들을 혹사시켰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들은 시즌 초반에 마치 지금 시즌이 끝난 것처럼 지친 상태였다고 불평했었다'라며 선수들이 꾸준히 텐하흐 감독의 훈련량과 훈련 강도에 불만을 표했다고 언급했다.
경기 결과부터 훈련까지, 올 시즌 맨유는 안팎으로 흔들리며 팬들의 실망감만 커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