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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황새' 황선홍 감독이 흔들리는 대한민국 A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책임감'이었다.
끝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있다.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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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다른나라 협회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과 23세이하 대표팀을 겸임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전력강화위가 황 감독을 1순위로 꼽은 건 올림픽팀을 맡는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다. 또 국제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고,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를 갖췄다. 전력강화위원들은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 감독이 임시 감독을 해도 무리가 없는지 다각도로 검토했다. 만약 황 감독이 일시적으로 2개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구상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하는 후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식 감독에서 임시 감독으로 방향을 바꾼 이유에 대해선 "국민 정서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6월 A매치(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일정을 고려해 5월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8가지 기준에 맞는 국내외 감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