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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당연한 수순이었다.
결국 'K리그 현역 감독이 유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전력강화위 선임 전부터 돌았던 이야기다. 정 위원장이 앞서 공개한 전술, 육성, 명분, 경력, 리더십, 소통 등 여덟가지 기준에 충족한 국내 감독 후보군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 현재 프로팀을 이끄는 지도자들이었다. 실제 정 위원장도 "시기적으로 촉박한 가운데 현직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 선정된다면,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을 해야할 것 같다"며 현직 감독 부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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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방수' 후보로는 국내 지도자 몇 명이 거론된 가운데, 정 위원장은 주말 후보군과 접촉해 의중을 파악할 예정이다. 의사를 보인 지도자를 중심으로, 최종 리스트를 만들 계획이다. 시간이 촉박한데다, 향후 감독을 두고 온갖 풍문이 양산되는만큼, 빠르면 다음 주 중 진행되는 3차 회의에서 임시 감독이 바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전력강화위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