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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최고 명장 김기동을 선임하고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한 FC서울이 후방을 책임질 외인 센터백 영입에 성공하며 스쿼드의 남은 퍼즐을 채웠다.
호주 센터백 밀로스 데게넥(콜롬버스크루), 이란 센터백 호세인 카나니(페르세폴리스) 등과 연결된 가운데, 장고 끝에 최종 낙점한 선수는 이라크의 술라카였다.
스웨덴-이라크 이중국적자인 술라카는 신장 1m92 장신으로 높이와 대인마크에 강점을 보인다. 스웨덴(에스킬스투나 시티 등), 중동(알코르 등), 태국(부리람), 불가리아(레프스키 소피아) 등 다양한 대륙의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것도 장점이다. 태국 명문 부리람에선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에 일조했다.
술라카는 아시안컵을 지켜본 팬이라면 낯익은 얼굴이다. 이라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탄탄한 수비로 2대1 깜짝 승리를 이끌었고, 베트남과 3차전에선 골맛까지 봤다. 술라카의 이라크 A매치 기록은 37경기 1골. 지난 1월 한국과 A매치 친선경기에선 교체투입되지 않았다. 이라크는 아시안컵 16강에서 '잔디 먹방' 논란 끝에 요르단에 2대3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라이트백 최준, 중앙 미드필더 류재문, 윙어 린가드에 검증된 센터백까지 보강한 서울은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를 보강하면 새 시즌 스쿼드 구성을 어느정도 마무리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