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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등 대표팀에서 내부 갈등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더 선은 '이후 언쟁이 벌어졌다.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더 선은 한 소식통이 "갑자기 싸움이 벌어졌다. 몇몇 어린 선수들이 빨리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치기 위해 떠났다. 손흥민은 그들에게 돌아와서 앉으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짧은 순간 선수들이 식당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손흥민은 선수들을 진정시키려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한국의 패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놀랍게도 한국은 준결승에서 단 한 차례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오른손 손가락 두 개를 묶은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손흥민은 주말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에도 계속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당시 4강 탈락 후 고개를 푹 숙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는 말만 거듭했다. 그는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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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11일 24라운드 브라이턴과 경기에 바로 복귀했다. 1대1로 맞선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에게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4위로 점프했다.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시안컵 탈락은)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축구의 일부다. 정말 아팠지만 이렇게 다시 축구를 하면서 웃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치유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빨리 돌아왔다. 팀의 일원이길 원한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달 밖에 남지 않았다. 벌써부터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항상 말씀드렸듯이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한 팀을 돕고 감독님을 위해 뛰고 싶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 플레이를 즐기고 싶다. 특별한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