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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행→SON 못와→최악 시나리오" 전지적 토트넘 시점[英매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4-01-31 10:21


"한국 8강행→SON 못와→최악 시나리오" 전지적 토트넘 시점[英매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이 터지자 손흥민이 환호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30/

"한국 8강행→SON 못와→최악 시나리오" 전지적 토트넘 시점[英매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승부차기를 성공한 손흥민이 골키퍼 조현우를 안아주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30/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든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 팬들이 마음 졸이며 지켜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20분 혈투, 캡틴 손흥민의 대한민국이 31일(한국시각) 카타르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8강행에 성공한 직후 나온 토트넘발 기사 타이틀이다.


"한국 8강행→SON 못와→최악 시나리오" 전지적 토트넘 시점[英매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손흥민이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30/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30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격돌한다. 손흥민 없이 뛰어야 하는 또 한번의 경기를 두고 '최악의 시나리오'라는 표현을 썼다.

31일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아시안컵에서의 여정을 이어갔다. 토트넘으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썼다. '손흥민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골키퍼의 다이빙이 무색한 깔끔한 승부차기 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8강행 불씨를 살리는 데 기여했다'고 소개한 후 '이로써 손흥민이 가장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것은 에버턴전 이후'라고 썼다.


"한국 8강행→SON 못와→최악 시나리오" 전지적 토트넘 시점[英매체]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이 터지자 손흥민이 환호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1.30/
3일 0시30분에 펼쳐질 8강전에선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주와 격돌한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 호주 우승을 이끈 명장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아시안컵행을 앞두고 "잘하고 왔으면 좋겠다"는 덕담과 함께 "호주에겐 졌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건넨 바 있다.

어쨌든 토트넘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8강행이 마냥 반갑지 않은 것이 현실. 한국이 8강에서 호주를 잡을 경우 7일 4강전, 11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인해 지난달 31일 본머스전 3대1 승리후 토트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후 번리와의 FA컵에서 1대0으로 신승했지만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선 2대2로 비겼고, 맨시티와의 FA컵에선 0대1로 패했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의 부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언급할 만큼 치명적이었다. 1일 브렌트포드, 3일 에버턴, 11일 브라이턴호브와의 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반면 세네갈 파페 사르는 예상보다 조기복귀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네갈이 우승 야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실망했을 수 있지만 파페 사르는 팀을 위해 좋은 활약을 했다. 파페 사르는 우리 팀의 핵심멤버이고, 우리 입장에선 그를 되찾는 것이 좋다. 도착 후 토요일 에버턴전에선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부재에 대비해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를 단기 임대로 영입했고,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베르너는 카메오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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