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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의 더선은 '래시포드는 파티에 참석해 훈련을 결석한 혐의로 2주 치 주급인 65만 파운드 벌금을 물게 됐다. 그는 밤에 연속으로 파티를 즐긴 후 징계를 받을 것이다 파티 후 그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훈련을 놓쳤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도 '래시포드가 전날 밤 외출로 훈련에 빠졌다는 소식이 제기됐을 때 처음에는 부인했다. 하지만 그가 사람들로 가득한 클럽에 가서 그런 주장을 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텐하흐는 크게 실망할 것이다'라며 래시포드가 클럽에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래시포드는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시즌 도중 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에이스인 래시포드가 막대한 주급을 수령하면서도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이자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으며, 일부 동료 선수들도 불만을 가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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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는 "구단 주변에는 시끄러운 소리가 많다. 래시포드는 이제 베테랑이다. 소음을 줄여야 한다. 그게 그의 임무다. 좋든 싫든, 맨유에서 보낸 시간이 그를 이제 리더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팀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그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라며 래시포드가 리더로서 자세와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까지 줄곧 맨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56경기에서 30골로 맨유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이후 재계약까지 체결하면 올 시즌 래시포드는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도 받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